[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속내를 좀처럼 알 수가 없다. 팀을 떠나려 안간힘을 쓰더니, 이제는 파리에서 행복하다고.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룹 A 조별리그 6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39분 페널티 킥을 얻자 PSG 이적 뒤 마찰을 겪었던 에딘손 카바니에게 양보했다. 카바니에게 공을 직접 건네기도 했고, 골을 성공시키자 달려가서 기쁨을 나눴다.
경기 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파리에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공과 골대, 동료들과 함께라면 정말 행복하다.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파리에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최근까지도 이적을 갈망했다. 그런데 이제는 또 다시 파리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스스로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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