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김건모, 경찰 수사 착수에도 콘서트 강행 의지→한 발 물러선 '미우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김건모는 이러한 의혹에도 콘서트 강행의지를 밝혔지만 '미우새' 측은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담긴 고소장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내용 검토에 착수했다. 경찰은 내용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김건모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많은 않다. 지난 6일 최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폭행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성폭행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0일 피해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김건모의 폭행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김건모 측은 여전히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에도 자신의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강행했던 김선모는 계속해서 콘서트를 강행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계에서는 뒤로 물러나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김건모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도와준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11일 "이번주 방송에는 김건모의 분량이 없다"며 "추가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여전히 당당한 자신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김건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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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