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는 24~25일 가수 임창정 단독 콘서트 ‘2019 임창정 THE CHRISTMAS SHOW’가 개최된다고 예고된 가운데 공연판권으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피해자 측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임창정 전 소속사 nhemg 김모 대표 등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더길의 관계자는 또 다른 사기행각이 드러났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더길 전익수 대표에 따르면 2016년 7월 더길은 임창정 전 소속사 nhemg와 ‘임창정 전국투어콘서트’ 20회 공연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을 지급했으나 공연이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nhemg는 더길을 속이고 2018년 이앤엠, 2019년 마이바움과 이중계약을 하여 불법으로 임창정 콘서트 투어 공연을 진행했는데 이도 모자라 또 다시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에 나선 것이다.
더길 전익수 대표는 지난 해 nhemg의 김모 대표 등을 강남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이 사건은 올해 6월 강남서에서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어 조사 중인 상태다.
더길 전익수 대표는 “임창정 콘서트를 놓고 검찰 조사중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해결을 위한 노력도 없이 또 다시 불법적인 공연으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것은 임창정을 사랑하는 팬들을 담보로 하는 파렴치한 사기행각이다”며 “빨리 사법 절차를 진행해 더 이상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임창정 전 소속사 nhemg 김모 대표 등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임창정 콘서트를 빌미로 계획적이고 상습적인 사기 행각으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법정소송을 당해 현재 검찰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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