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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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계속되는 마이웨이→'가세연' 추가 폭로…"주먹으로 폭행·욕설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10 21:50 / 기사수정 2019.12.10 21: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건모는 마이웨이를 택했다. 하지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다시 한 번 폭로를 하며 충격을 안겼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이하 '가세연') 측이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밝힌 것에 이어 추가 폭로를 했다.

이날 '가세연' 측은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보도한 것에 이어 제보자 A씨를 만나 김건모의추가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랑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고 하며 저에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 저 나름대로 안 맞기 위해 저항했는데 남자 힘에 세서 저항할 수 없었다"며 김건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눈이 부어 오르는 느낌은 물론 코피까지 흘렸다는 A씨는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어 빠져나올 수 있었고, 이후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이 여성의 진료 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술집에서 남성에게 구타 당한 사실과 함께 '30분 전 남자에게 우안 부위를 구타당한 후, 본원으로 내원했다'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이에 강용석은 "해당 여성은 안와상 골절, 코뼈 골절이 있었다. 그냥 이 상태는 얼굴이 피떡이 된 것이다"이라며 참혹했던 사실을 이야기 했다. 

A씨와 만난 강용석 변호사는 "왜 바로 신고할 생각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피가 나니까 무서워서 먼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경찰서에 가면 안 될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바로 김건모와 자신의 가게 업주가 신고하지 못하게 한 것. 뿐만 아니라 발설하면 안된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실제로 이 여성을 취재하기 위해 MBC도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김건모와 업주 측에서 누구랑도 접촉을 하지 못하게 했다. 겁이 나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기자도 돌아가야 했다"고 말했다. 과거 MBC에서 일했던 김세의 기자는 "MBC에 기록이 있더라"며 "2007년 1월 10일 '김건모 폭행사건'으로 촬영을 한 것도 있다. 장소와 촬영기자 이름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구매요청을 했으나, 실패했다"고 이야기 했다.

A씨는 "김건모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TV에 안나왔으면 좋겠다"며 "술먹고 괴물처럼 되는 사람이 시청자 앞에서는 모습을 숨기고 천진난만한 순수한 청년처럼 나오는 것에 대중이 속고, 제가 아닌 피해자에게 꽃뱀이라 하는게 보고 싶지 않다"고 분개했다.



앞서 지난 6일 가세연 측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피해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강제로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것. 앞서 결혼을 발표했던 김건모의 충격적인 사생활에 여론은 들끓었다. 하지만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예정된 스케줄도 강행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25주년 기념 콘서트는 그대로 진행됐고, 지난 8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프러포즈 하는 모습 역시 편집 없이 공개됐다. 

현재 김건모는 공연 스케줄이 남아있지만 취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마이웨이'를 결정한 김건모와 달리 '가세연' 측은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여성과 진행했던 인터뷰까지 공개했다. 

약 5일 째 성폭행 진실을 두고 김건모 측과 가세연 측은 끊임없이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법적인 대응을 예고한 김건모와 추가 피해 여성을 공개한 가세연. 과연 이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건음기획, 연합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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