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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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STX vs KT, 광안리 직행 티켓을 잡아라

기사입력 2010.06.28 15:49 / 기사수정 2010.06.28 15:4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국산 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 11주차 경기에서는 STX와 KT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3, 4위권 과의 격차를 벌렸다.

STX는 이번 승리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고, 15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광안리 직행 티켓까지 노리고 있다. KT 역시 7연승을 기록하며 STX에 대한 추격을 이어갔다. 한편, eSTRO와 MBC게임은 각각 1패를 추가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SK텔레콤은 hite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12주차에는 1위 STX와 2위 KT가 맞대결을 펼치는 등 흥미로운 대진들이 예정되어 있다.

 

▶ STX VS KT, 광안리 직행을 노린다!

부동의 1위 STX와 7연승의 KT가 12주차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이번 대결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결에서 STX가 승리할 경우 STX는 사실상 광안리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KT는 STX와 세트 득실에서 차이가 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다른 팀이 한번 더 STX를 잡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잔여 대진에서는 SK텔레콤과의 대결이 남은 STX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re’Requiem과 hite와의 대결만 남은 KT가 보다 유리해 KT가 이번 대결에 승리할 시에는 KT 역시 광안리 직행 티켓까지 노려봄 직한 상황이다.

지난 5주차 대결에서의 경기결과도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게 한다. 당시 KT는 1세트를 잡고 2세트를 연장전에서 허무하게 내준 후 3세트에서 8대0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STX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이후 STX 역시 인터뷰 때마다 KT에게 뼈 아픈 패배를 되갚아줄 것임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어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MBC게임 VS eSTRO, 포스트시즌 진출 위한 한판 대결

1위와 2위 팀 간의 대결 못지않게 MBC게임과 eSTRO의 대결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잔여 대진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eSTRO에 비해 1패를 추가할 시 SK텔레콤과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뒤지게 되는 MBC게임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지난주의 패배로 SK텔레콤과 승패동률을 이룬 MBC게임은 이번 eSTRO와의 대결에서도 패할 시 마지막 주차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한다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SK텔레콤과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하는 MBC게임이 eSTRO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 청신호를 켤지 경기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

정규시즌이 종반에 이르면서 선수들의 개인 부문 타이틀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 저격수와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MBC게임의 심영훈은 이번 시즌에도 킬 데스 1위, 공격성공률 2위, 생존율 2위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STX 역시 1위 팀답게 어시스트율 랭킹에서 김인재가 1위를 차지하고 킬 데스 및 공격성공률, 생존율에서 김지훈과 최원석이 상위에 랭크되는 등 팀원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서 팀을 구하는 세이브 부문에서는 eSTRO의 조현종이 4대1 세이브를 포함 총 6회나 세이브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시즌 각 부문별 최고 선수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끝까지 주목해보자.

[사진 = STX(위), KT(아래)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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