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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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골' 제이미 바디, EPL 득점왕 타이틀 정조준

기사입력 2019.12.09 11:55 / 기사수정 2019.12.09 12: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미 바디가 8경기 연속골로 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연승을 이끌었다. 현 EPL 공격수 중 득점왕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레스터 시티는 9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2019/20 EPL 1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8연승(카라비오컵 포함 9연승)을 기록한 레스터는 12승 2무 2패(승점 38)를 기록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6으로 벌렸다.

제이미 바디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전반 20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빌라의 볼을 끊어낸 뒤 이어진 역습에서 수비 사이로 빠르게 전방으로 침투했고,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했다.



후반 30분에도 비슷한 장면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바디가 문전 앞으로 쇄도하자 프래엣이 길게 넘겨줬다. 바디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2골 모두 바디의 전매특허인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바디는 이날 경기까지 EPL 8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팀도 모든 경기를 이겼다. '바디 골=팀 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진 셈이다. 11골을 몰아친 바디는 총 16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 타미 아브라함과 5골 차이다. 바디는 이 기세를 살려 2015/16 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득점왕에 도전한다. 아울러 그때 기록한 24골을 넘어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축구 통계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바디는 2015/16 시즌 11경이 연속골을 기록했던 EPL에서 두 차례 8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네덜란드의 레전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 이어 두 번째 선수에 해당하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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