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도레미마켓' 이해리가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8일 방송된 JTBC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에는 그룹 다비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차례 출연했던 강민경과 달리 이해리는 이날이 '도레미마켓' 첫 출연이었지만 '다비치의 브레인' 다운 면모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해리의 활약은 2라운드 문제였던 이효리의 '깊이'를 맞추는 문제에서 빛을 발했다.
처음 노래가 나왔을 당시 코러스를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른 붐 때문에 많은 출연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묘한 표정을 짓던 이해리는 "한 번에 맞혀도 되냐. 한 번에 맞히면 상품이 있냐"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옆에서 이를 보던 강민경 역시 "진짜 일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다른 멤버들이 어딘가 부족한 정답을 제출했고 이해리를 향한 기대감은 높아져만 갔다. 신동엽은 "되돌아 보면 (조심스럽게) '한 번에 맞혀도 되냐'고 말했을 경우 맞힌 적은 있었지만 (높은 텐션으로) '한 번에 맞혀도 되냐'고 대부분 못 맞히더라. 이렇게 하고 맞히면 레전드가 되는 것이다"라고 김칫국을 마시는 것을 경계했다.
이해리가 공개한 답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가사를 자랑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완벽하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붐은 "혜리양의 받아쓰기를 오픈하겠다"고 말했지만 혜리는 "원샷도 안잡고 글자수도 오픈안했다"며 붐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민경은 "망했네 망했어"라고 말해 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붐은 "글자 수가 덜컹댈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이해리의 정답과 일치하며 신뢰감을 높였다.
신동엽은 붐에게 현재 시각을 물었고, 2라운드가 시작한 지 30분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다. 급기야 붐은 개인기까지 시도하며 분량 확보를 노렸지만 가차없는 개인기에 멤버들은 다시듣기 찬스를 사용했다.
다시듣기 찬스로 한번 더 정답을 확인한 멤버들은 곧바로 정답에 도전했고 이해리가 적은 가사는 정답으로 드러났다.
붐은 "제작진이 난이도 상으로 준비했는데 일찍 끝났다"고 말했고 정답을 맞춘 이해리는 오히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죄송해할 필요없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붐 역시 "주말 저녁의 자존심 '놀라운 토요일'을 깔끔하게 녹화를 망쳐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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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