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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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김은주→박진영, '지옥의 어벤져스' TOP3 생존배틀…완벽한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9.12.06 00:24 / 기사수정 2019.12.06 00:26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지옥의 어벤져스' 김은주, 문정옥, 안이숙, 이미리, 박진영이 생존배틀을 마쳤다.

5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이 펼쳐졌다. 생존자 50명 참가자가 추첨을 통해 5인씩 한 조로 편성됐다. 경연을 펼쳐 단 3인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것.

먼저 지난 28일 방송에서 올크라운을 달성해 모두를 기대케 한 참가자 김은주가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가창력에 같은 죽음의 조 참가자들도 혀를 내둘렀다. 또한 화려한 무대매너와 춤을 함께 선보여 관객들도 열광했다. 특히 '코뿔소'의 하이라이트인 내레이션 부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냈다.

이에 첫 번째로 무대를 펼친 참가자 문정옥은 "역시 올크라운답게 너무나 멋진 노래 잘 들었다"고 말했고, 심사위원 윤일상은 "이 노래가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데 그 난이도를 모를 정도로 너무 잘하셨다. 끼가 철철 흘러넘치신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 인순이도 " 소울 감성이 아주 충만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칭찬했다.

김은주의 최종점수는 742점으로, 앞서 무대한 문정옥의 점수인 730점을 뛰어넘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송가인의 친구 이미리가 무대를 펼쳤다. 조 추첨 당시 이미리는 쟁쟁한 참가자들이 분포해 있는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되자 힘들어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전 MC 강호동이 이에 대해 묻자 이미리는 "힘들었다. 제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그동안 착하게 살았는데"라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도 여기서 1위를 해야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유지나의 '내 사랑아'를 선곡해 귀여운 하트 안무와 함께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곡을 완벽 소화했다.

타고난 발성으로 노래를 이어나간 이미리는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남상일은 "이미리 참가자의 색을 잘 살려서 표현했다. 그렇게 주눅 들 필요 없다"고 위로하며 "깔끔하고 담백하게 트로트의 맛을 잘 살렸다"고 호평했다.

이어 절친이라는 트로트 여신 송가인과의 영상통화가 이어졌다. 송가인은 "너무 떨지 말고 차분하니 편하게 해. 다 쓸어불고(?)와"라며 격하게 응원했다. 이에 이미리가 "내 노래 들었어? 괜찮았어?"라고 묻자 "그것은 나중에 얘기하자. 노래하기 전에 전화 좀 하지 그랬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기를 낳고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유발했다. 이날 이미리는 최종점수 735점을 받아 3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죽음의 조'에서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칠 버블 시스터즈 박진영이 등장했다. 김은주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방송에서 올크라운을 달성했던 박진영은 무대 전부터 같은 조 참가자들의 라이벌로 지목당하며 그녀의 파워를 짐작케했다.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해 무대를 펼친 박진영은 특유의 엄청난 고음을 또 한번 폭발시키며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나자 윤일상은 "역시는 역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그 이상을 기대했다"며 "1라운드랑 비슷한 매력을 보여줘서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순이는 "나무랄 데 없는 노래 실력이었다. 그런데 거기에 마음만 좀 더 얹었더라면"이라며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전했다.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진영은 최종점수 737점을 받아 3위에 오르면서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노래만사성'조가 무대를 펼쳤고, 치열한 접전 끝에 1위 안소정, 2위 강진선, 3위 전혜자 참가자가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팔도비빔조'의 무대가 펼쳐졌고, 홍민지 참가자가 아쉬운 선곡으로 최하점인 665점을 기록해 다음 참가자들의 순위가 어떻게 정해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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