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10년 넘게 함께했던 소속사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피데스스파티윰 측은 "10년이 넘는 인연으로 피데스스파티윰과 동행한 박보영 씨와 오랜 대화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함께 성장하며 동고동락한 박보영 씨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박보영 씨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오랜 시간 당사를 믿고 함께 해 준 박보영 씨에게 감사드리며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도 더불어 전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박보영은 팔 부상 소식을 전하며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팔 부상으로 인한 흉터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에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의 V라이브 방송을 통해 "6개월 깁스를 해야한다. 아마 밖에서 깁스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지금도)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물어볼까봐 뗐다. 6개월간 깁스를 해야 한다더라"고 밝혔다.
또 건강을 위해서 좀 쉰다. 합의의 여지가 없었다. 조율할 수 없었다. 건강해져서 나중에 (작품을) 많이 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나의 상황을 하나하나 다 말할 수가 없는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또 걱정을 해서 슬프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 박보영은 "내가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건 아니고 상황이 잘 안 될 때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유튜브 등의 별도 활동 계획도 없다고 전했던 박보영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연락하겠다. 어려울 수 있지만 잘 극복하고 용기내서 다시 V앱을 켜보도록 하겠다. 12월이 가기 전에 또 오겠다"는 인사를 함께 전했고, 이날 소속사를 떠나 새 둥지를 찾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근황을 알렸다.
박보영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출연 후 휴식기를 가지는 중이다. 박보영은 팔 부상 회복과 함께 신중하게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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