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5년 6개월만 정규 앨범, 완성도 후회 없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크러쉬가 5년 6개월 만에 정규 엘범으로 돌아왔다.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크러쉬의 정규 2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블 타이틀곡 'Alone'과 'With You'는 1990년대 R&B 기반의 곡이다. 5일 정식 발매에 앞서 'With You'는 뮤직비디오 선공개를, 'Alone'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크러쉬는 2014년 정규 1집 발매 후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굉장히 설레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앨범을 준비한 기간이 3년 정도 걸렸다. 그만큼 앨범의 완성도적인 측면에서 후회가 없다. 물론 아쉬움이 없다면 다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2집 앨범 발매를 위해 5년 동안 많은 시도를 해왔다고. 크러쉬는 "이 앨범을 위한 도약의 시기였던 것 같고 음악적인 정체성이나 여러 가지 가치관들이 바뀌어가기 시작하면서 정규앨범 2집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1집 발매 이후 2015년도까지 음악은 많이 보여줘야 하고 그 안에서 변화와 힘을 많이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2016년 '원더러스트' 앨범을 내면서부터 음악에 힘을 빼도 음악의 잔향이 오래 남고 깊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계절감이 확실히 있는 앨범이다 보니 일부러 힘을 뺀 것은 아니지만 잔잔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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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