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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단종 특집, 단종 향한 사육신·엄흥도의 충절 [종합]

기사입력 2019.12.01 22: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선녀들이 단종 유배길을 따라 단종의 생을 살펴봤다.

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6회에서는 엄흥도, 단종의 관계를 설명하는 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계유정난에 대해 설명하며 수양대군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정유미는 "이번에 공부하다 보니 처음에 무덤으로 안 만들고 시신을 강에 유기했단 말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설민석은 "단종 시신을 동강에 유기한다. 마을 주민들은 어린 왕의 시신을 수습하고 싶었지만 세조가 삼족을 멸하겠다고 했다. 그때 엄흥도란 분이 목숨을 걸고 시신을 수습한다. 노루가 앉은 자리에만 눈이 안 쌓여 있어서 그 자리에 묻었다. 그 자리가 여기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중종 때 단종 무덤을 찾는다. 영월 군수들이 부임을 하는데 부임하는 족족 죽는다"라고 했다. 전현무는 "영월 군수 박충원이 엄흥도 후손을 찾아갔고, 단종 무덤에 제를 지내니 박충원은 무탈했다고 한다"라고 했고, 설민석은 "얘기가 설화 같은데 진짜다. 선조수정실록에 적혀 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엄흥도가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이유를 밝혔다. 설민석은 "단종이 유배지 청령포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사육신이 나타나 울었다. 잠에서 깨어난 단종은 주변에 아무도 없자 눈물을 흘렸고, 그 소리를 들은 엄흥도가 청령포를 헤엄쳐 도착했다. 단종은 엄흥도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했다. 이에 엄흥도는 왕의 따스함에 충성을 맹세했고, 매일 밤마다 찾아갔다. 그렇게 우정을 쌓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단종역사관, 창절사를 찾았고, 설민석은 사육신의 단종복위계획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거사는 실패했고, 세조는 모진 고문을 한다. 설민석은 "세조가 박팽년은 죽이기 아까워서 회유를 시도한다. 세조가 나의 신하라고 한 번만 얘기하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박팽년은 '나의 왕은 단종뿐이다'라며 거부했다. 결국 고문으로 죽었다. 하위지는 거열형을 당했고, 유성원은 자결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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