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영애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수지, 박나래, 장서희와의 전화 통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애는 제자들에게 무나물, 굴 배춧국 등을 대접했고, 양세형, 이승기는 "이영애 사부님이랑 막걸리를 한 잔 하게 될 줄이야"라며 감격했다. 제자들이 일상생활을 묻자 "똑같다. 엄마들 만나서 교육 얘기하고 똑같다"라며 "제가 늦게 결혼하지 않았냐. 그래서 가정의 소중함을 많이 알고, 되도록 아이들과 있으려고 한다. 내 편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 힘이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냐"란 질문에 "저는 정말 없었다. 20대, 30대엔 그런 고민이 있었다. 그럴수록 나의 뿌리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20, 30대엔 열심히 달렸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실패하고 조기종영했던 작품들이 자양분이 되었다고. 이영애는 "신인 때 제가 옷 가방, 메이크업 가방 들고 택시 타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영애와 제자들은 차를 마셨다. 육성재가 "보통 이 시간엔 뭐하시냐"라고 묻자 이영애는 "아이들 씻기고 재울 시간이다. 일상이 대부분 그렇다"라고 밝혔다. 제자들의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이영애는 "아이를 낳고 오셔야겠는데? 대화가 안 통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애는 부모님에게 표현을 많이 하라고 했다. 이영애는 "전 표현 연습을 시킨다. 틈만 나면 '사랑해', '고마워'라고 하고, 맛있으면 맛있다고 말하도록 연습시킨다"라고 밝혔다. 아이들 중 가장 듣기 좋았던 칭찬은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라고.
이에 제자들도 지인에게 칭찬을 해보기로 했다.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전화해 "초반에 힘들었는데, 여기까지 온 네가 멋있더라. 최근에 술 마시면서 네가 '개그 코너 짜서 뒤엎을 거다'라고 했는데 멋있더라. 친구지만 존경한다"라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왜 이래. 고맙게. 내가 더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방송이란 걸 안 박나래는 웃었고, 이영애 목소리를 듣자 깜짝 놀랐다. 이영애는 "저도 (나래바에) 초대해주세요"라고 했고, 박나래는 "괜찮으시겠냐. 나래바 오시면 불친절한 금자씨가 될지도 모를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의 칭찬 상대는 드라마 '배가본드'에 같이 출연했던 수지였다. 이승기는 "사람들 있을 때 고맙다고 돌려 얘기하긴 했지만, 네가 힘든 거 불평 한마디 없이 현장에서 잘 견뎌줘서 고맙다"라고 전했지만, 수지는 방송인 걸 이미 눈치챘다. 이영애는 수지가 목소리를 모르자 "너나 잘하세요"라고 힌트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도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장서희였다. 이영애는 "우리가 20대 때 만났잖아. 힘들 때 만나서 지금까지 변치 않고 성실한 모습에 나도 많이 배운다"라고 했고, 장서희는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제자들은 뉴질랜드로 초대를 받았다. 제작진은 "자연과 하나 된 순간 사부님이 여러분을 직접 찾아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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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