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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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골키퍼,"한국 중거리 슈팅은 매우 위협적"

기사입력 2010.06.25 08:35 / 기사수정 2010.06.25 08:3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서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페르난도 무슬레라(23, 라치오)가 오는 26일에 벌어질 우루과이와 한국의 16강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24일(한국 시각), 킴벌리의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장에서 우루과이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와 인터뷰를 가진 무슬레라는 "한국은 매우 빠른 선수들을 가졌다. 그것이야말로 한국팀의 가장 큰 특징이고 우리로서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라며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집중력 있는 경기를 통해 그들에게 일말의 이점을 안겨서도 안 된다"라며 한국전에 어떠한 방심도 허용될 수 없음을 주장했다.
 
한국팀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느낌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이 매우 어려운 팀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아르헨티나를 비롯, 어려운 조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이룩해냈다"라고 평하며 한국 팀을 존중했다.
 
이어서 "한국 팀의 경기를 TV를 통해 지켜봤다. 이미 토요일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갈 지 머리 속에 구상해 놓았다"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연구가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얘기했다.
 

'골키퍼로서 한국 팀의 어떤 점이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은 뛰어난 중거리 슈팅을 지니고 있다. 협력 플레이를 통해 짧은 패스로 매우 활기찬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위협적이다. 그밖에 그들은 매우 빠르고 좋은 기술을 지녀서 우리 진영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라며 박주영과 박지성, 이청용 등 한국의 빠르고 재기 넘치는 공격진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무슬레라는 그밖에,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마친 소감,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장면, 동료들에 관한 얘기로 인터뷰의 나머지를 활용했다.
 
과연 무슬레라의 무실점 행진은 언제까지 지속할까? 한국팀에 대한 무슬레라의 평가처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나 빠른 돌파에 의해 오는 토요일, 우루과이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가 찍히기를 기다려본다. 

[사진=페르난도 무슬레라 (C) Gettyimages/멀티비츠]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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