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5 06:4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자진사퇴와 선수 통솔 부족이라는 악재 속에서 버텨왔던 오카다 감독이 "안심했다"며 16강 진출을 기뻐했다.
일본 대표팀은 25일 오전 (이하 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혼다가 1골 1도움을 올린 가운데 덴마크를 3-1로 꺾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최초의 목표를 달성해 안심했다"며 16강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끝까지 집중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오카다 감독은 경기 전 "언제나처럼 이기러 간다고 생각해라"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이어 "첫 시작의 전술은 공격적으로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상대에게 간파당했다. 전술을 바꾼 사이에 첫 골을 넣어서 좋았다"고 경기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덴마크의 힘이 넘치는 플레이에 고전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 오카다 감독은 "개개인이 싸운 것이 아니라 팀으로 싸우면서 축구가 팀 스포츠인 것을 증명해냈다. 한층 더 성장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16강 상대인 파라과이에 대해서는 "꽤 강한 상대로 도전할 수 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진 오카다 감독은 자신이 말한 '4강 목표'에 대해서도 "아직 구름의 저 쪽이지만, 하나씩 목표를 이뤄나가고 싶다"며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오카다 감독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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