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5 07:37 / 기사수정 2010.06.25 07:37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이자 잉글랜드의 전설이기도 한 폴 스콜스(35)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끝내고 코칭 스탭이 된다고 한다.
앞서, 만약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조금 더 일찍 자신에게 대표팀 복귀 요청을 해왔더라면 국가대표 은퇴를 철회했을 수도 있다는 것에 동의한 폴 스콜스.
그는, 아마도 이제 딱 1년만 선수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며, 은퇴하면 감독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여, 언젠가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지역과 장소에 상관 없이 한 팀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의 감독 도전 여부와 상관 없이 선수로서는 여전히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며, 스콜스가 자신이 감독으로서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낸 성공이 아님을 알기에 감독직에 대한 환상이 있지 않다는 사실 또한 전했다.
이에 스콜스는, "퍼거슨이 능력 있는 최고의 감독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가 유소년 팀에서 데리고 온 많은 어린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유소년 팀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유망주 교육에 큰 관심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미 맨유에서는 그 존재 자체로도 감사하게 된 스콜스. 그의 은퇴 선언에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발을 내딛는 그의 모습에 박수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아쉽게 10번째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메달을 놓치게 된 바 있는 스콜스가, 그의 마지막 시즌에서 과연 10번째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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