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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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꺼낸 용기"…'미주신경성 실신 고백' 현아, 응원받는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9 09:42 / 기사수정 2019.11.29 16:1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이번에도 솔직했다. 연인 던과의 열애를 직접 털어놓으며 과감한 용기를 보여줬던 현아가 다시 한 번 대중을 향해 용기를 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게 맞는 선택일지 아닐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선택한 것이기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꿈을 이루었고 또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랑들을 관심들을 마음을 정말 많이도 받고 성장과정을 가져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활동해오며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며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 미루고 아니라며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 일 년은 믿지 못 했던 것 같다"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주에 한번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으려 한다"는 말로 팬들의 안심시킨 현아는 "그러다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현아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에 솔직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고백하게 됐다고. 그는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분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며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얘기해봤다.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할 테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만은 없나 보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줄 거다"고 털어놨다.

현아의 용기있는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8월, 연인 던과의 열애를 스스로 인정하며 대중에게 솔직함을 보인 바 있다.


당시 트리플H로 함께 활동했던 현아와 던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다음날 현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한 데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번복했다.

현아는 당시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라며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며 던과의 열애를 밝혔다.

결국 소속사 측은 열애 번복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사과했으며, 이후 현아와 던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아는 팬들과 대중에게만큼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고 싶었던 마음은 열애를 인정할 때와 지금과 동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로서 꺼내기 어려웠을 고백을 용기있게 하면서 많은 대중이 현아를 응원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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