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포항공대 히든 브레인 김윤희 씨, 오윤재 씨가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특히 오윤재 씨는 전현무 팀에게 첫 승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2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에서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주우재, 도티는 포항공대에서 4:4 팀 대결에 나섰다.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 팀의 히든 브레인은 김윤희 씨로, 전현무와 이장원, 도티 팀의 히든 브레인은 오윤재 씨였다.
팀 대결로 바뀐 문제적 남자에서는 출연자와 전문가들이 직접 만든 문제로 풀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주제는 '달'이었다. 가장 먼저 김지석이 만든 문제가 출제됐는데, 김지석은 '전래동화를 보면 달나라에 토끼가 산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김지석은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떠올랐다고 밝히면서 "문제를 너무 많이 만들어냈다. 기가 막히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의 문제는 곧바로 풀이됐다. 정답을 맞힌 사람은 도티로, 답은 '곰'이었다. 주제 '달'은 영어로 moon이고, 발음은 '문'이다. 이를 거꾸로 하면 곰이었던 것.
두 번째 문제는 이장원이 낸 것. 그림의 연관성을 찾아서 답을 알아맞히는 문제였는데, 이장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문제를 내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 팀은 같은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했지만, 규칙을 발견하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가장 먼저 정답을 알아낸 것은 하석진 팀의 히든 브레인 김윤희 씨였다.
이외에도 도티와 국어영역 일타강사가 출제한 문제 등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문제는 멤버들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한참을 헤맨 끝에 김윤희 씨가 'TOXIC' 정답을 찾았다. 김윤희 씨가 정답을 맞혔지만, 승리는 오윤재 씨가 있는 전현무 팀에게 돌아갔다. 스코어는 4:3이었다.
오윤재 씨는 "색다른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성냥 옮기는 문제가 좋았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희 씨는 "연예인을 본 것도, 방송 출연한 것도 신기하다. 이렇게 문제를 풀면서 머리 쓰는 것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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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