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0
사회

여전히 중요한 대학의 '이름값'

기사입력 2010.06.24 13:48 / 기사수정 2010.06.24 13:51

라이프 기자

[엑스포츠뉴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개인의 재능을 살리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은 4년제 대학을 사회생활의 필요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73.8%는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4년제 대졸자/재학생’과 ‘대학원 졸업자'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에게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한 이유를 묻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30.6%)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또 4년제 대학이 사회진출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25.7%)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아, 우리사회에 아직은 대학간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는 학사학위 취득이라는 목적 외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으며(33.3%),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23.5%)는 대답이 많았다.

또한, 학교의 '이름값'은 여전히 대학교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대학교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는 대학 인지도라고 답했다.

희망학과의 유무(19.6%), 대학의 비전(14.7%), 학과의 교육내용(12.3%)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많은 대학이 특성화 교육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내세우며 대학서열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인식이 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년 후 가장 경쟁력 있을 것 같은 학문 분야에 대해 응답자들은 첨단/신규/실용학문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36.1%). 다음으로 공학계열(23.0%), 의학/간호/수의학계열(10.3%) 등의 순으로 응답하고 있었는데, 이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학문분야의 경쟁력의 핵심은 ‘전문성’과 '실용성'인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및 도움말] 시장조사전문기관 : 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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