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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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피스퀸컵, 미국-캐나다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6.11.03 21:47 / 기사수정 2006.11.03 21:47

엑츠 기자
    

미국이 네덜란드를 꺾고 조별리그 B조 1위로 결승에 올라 A조 1위에 오른 캐나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미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네덜란드와 최종전에서 전반 27분 린드세이 타플레이의 선제골과 46분 캐서린 화이트힐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덴마크와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미국은 3일 뒤 호주와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1승을 또 추가하며 2승1무(승점 7)로 B조 1위에 올라 3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캐나다와 4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미국이 체력과 기량,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 FIFA 랭킹 18위인 네덜란드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한판이었다.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미국은 전반 27분 상대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수비수 타플레이가 문전에서 혼전 중이던 볼을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미국은 이어 전반 종료 직전 화이트힐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강슛으로 네덜란드 골 네트를 가르며 추가골을 뽑아 냈다.

미국은 후반 중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틴 릴리가 퇴장을 당하고 측면 공격의 주역할을 담당하던 에비 웜버흐가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탄탄한 수비를 펼쳐 보이며 두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33분 거친 심판에 대한 항의로 인한 릴리 선수의 퇴장과 후반 39분 웜바크 선수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미국팀이 9명 뛰는 동안 네덜란드는 전열을 가다듬고 반전을 노렸지만 잦은 패스미스, 골결정력 부재와 집중력 및 체력 저하로 번번히 미국 수비수에 막히며 공격의 활로를 만들지 못하고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골 득점 기회 없이 패해 이번 대회를 3전 전패로 마감했다.

이어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호주를 2-1로 물리쳤다.

4골 이상으로 승리해야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덴마크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호주팀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호주진영 왼쪽에서 덴마크 야네 마센이 올려준 코너킥이 마야 율리우센의 키를 살짝 넘겼고 호주 비르쿠스 에마 골키퍼의 손을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덴마크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첫 실점 후 호주는 거세 저항으로 덴마크의 추격을 저지하며 오른쪽 측면으로의 맹공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후반 들어 호주는 더욱 강한 압박과 공세로 덴마크 진영을 거세게 밀어 부쳤고 덴마크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24분 중앙에서 올라온 공을 호주 솔즈버리 체릴이 감각적인 힐킥 백패스로 밀어줬고 무노스 케이틀린이 골문 앞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프로트 슛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만회골 득점 후에도 호주는 계속해서 덴마크를 밀어 부치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계속적인 슈팅으로 덴마크 골문을 위협했다.후반 37분 덴마크 리네 한센이 호주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로 어시스트해줬고 요하나 라스무센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추가 득점하고 호주를 밀어 부치며 2대1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골득실 차로 미국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고 호주는 1승2패로 3위, 네덜란드는 3전 전패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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