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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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MVP 정종관 “감독님이 믿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

기사입력 2006.11.02 12:28 / 기사수정 2006.11.02 12:28

문헌 기자
-[인터뷰] AFC 챔피언리그 결승 1차전 수훈 선수


[엑스포츠뉴스 = 전주 문헌 기자]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전북 현대가 알 카라미(시리아)를 상대로 2-0 승리하는데 제일 큰 공을 세운 선수는 물론 골을 넣은 염기훈, 보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숨은 MVP는 따로 있었다. 바로 이날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종관 선수.

최강희 전북 감독 또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종관 선수를 올린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듯, 전북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정종관 선수였다. 전반전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에는 미들, 후반 막판에는 윙까지 소화하며, 전북의 멀티플레어임을 보여주었다.

정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믿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며 짧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힘들어도 죽을 각오로 뛰겠다"며 오는 9일에 있을 원정 2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정종관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대해서 말해달라.
"저를 포함해서 결승전을 이겨서 기쁘고, 원정 가서도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 오늘 다양한 포지션, 오른쪽 윙백, 수비형 미들, 왼쪽 윙까지 소화했다. 부담 없었나?
"여러 경기 뛰어 봤기 때문에 주어진 자리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준다면, 어느 포지션이던 간에 맞은 것을 잘한다면, 부담은 없다."

- 포지션 변경에 대한 감독님의 경기 시작 전 사전 지시는 있었나?
"감독님의 지시는 없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자리의 변동이 있다. 다른 지시는 없었다."

- 오른쪽 윙백, 중앙 미들, 윙 까지 어느 포지션이 제일 자신 있나?
"어느 포지션이건 간에 감독님이 시키는 것은 자신이 있고, 감독님이 저를 믿고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포지션이든 간에 자신 있다."

- 오늘 경기 2골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컨디션이 좋았나?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기훈이랑 보띠가 잘했다. 나 하나로 이긴 것이 아니라, 전 선수 모두가 자기 기량을 발 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 전반전 오른쪽 윙백으로 나와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감독님의 작전 지시가 있었나?
"경기 시작 전 감독님이 지시가 있었다. 감독님이 항상 홈경기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해서 백 패스보다는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잦은 크로스를 올렸다."

- 내일 중국으로 떠나는데, 힘들지 않나?
"지금 힘든 것은 필요 없다. 원정 가서, 끝까지 가서 우승해야 한다."

- 원정에서는 관중이 3, 4만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준비 되어있나?
"경기를 뛰면 선수들은 관중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선수들은 개의치 않는다. 원정 가서도 승리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 한 골과 두골의 차이는 크다. 부담감은 어떻게?
"1-0으로 이겼다면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마지막에 보띠 선수가 추가골을 터트렸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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