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02 12:22 / 기사수정 2006.11.02 12:22
최강희 감독은 전반전에 알 카라마의 강한 압박에 약간 당황한 것을 인정하고 후반 들어서 선수들이 체력적 우의를 보일 때 보 띠를 투입한 것과 정종관을 올린 것이 주요했다며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 또한 빼놓지 않았다. 다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후와이디 알카이다 감독(알 카라마): 일단 승리한 전북에 축하를 한다. 전북 현대는 많은 찬스를 가지지는 않았으나, 자신들에게 온 찬스를 잘 살렸다. 우리는 2차전이 있기 때문에 2차전을 준비를 잘하면 승산 있다고 본다.
2차전에 대한 예상은?
자세하게 당장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이 능력은 있다고 예상을 하고 오늘의 경기를 통해서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알았다.
경기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어려운 경기 예상했었다. 상대팀 수비의 체격과 압박이 좋기 때문에 전반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대가 더 강하게 나와 흐름이 안 좋았다.
후반에 보띠를 투입하면서 팀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중반이 지나자 상대방이 체력적으로 저하를 보인다고 생각, 왕정현 대신 정종관을 전방으로 올려서 체력적으로 우의인 시간 때 결정을 낸 게 승부를 가른 것 같다.
전반은 예상 시나리오대로 안되었다고 말했다. 후반전은 예상한 데로 되었나?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60분 70분 정도는 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방 수비가 강하다고 말했었는데, 실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온 것 같다. 하프 타임 때 후반전 60분 이후에 승부 걸자고 이야기했는데, 후반전에 두 골이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 원하는 경기를 했다.
알카라마의 위협적인 선수는 없었나?
알카라마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우리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오늘 경기 전에 비디오 분석을 해서 본 결과 8번(리파에))선수가 속도가 있고 날카롭다고 예상했는데, 우리 수비수들이 잘 막았고 7번(이브라 헴), 10번(문도)이 중앙에서 공격진을 잘 운영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경기 전에 2-0, 3-0 승리를 원한다고 했다. 오늘 스코어에 만족하는가? 원정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
절대 홈에서 실점을 해서는 안 된다. 2-0 스코어보다 실점 안 한 것에 만족을 한다. 시합 전 많은 것을 생각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가 질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생각을 했다.
2-0이기 때문에 원정 경기에서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승전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상대가 수비지향적인 팀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원정에서 상대방이 공격적으로 나오면 우리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전북경기를 보면 선수교체 이후 골이 잘 들어가는데 왜 먼저 출전한 선수들이 득점을 못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고, 다음주 경기에 대한 예상을 말해달라.
경기는 상대에 따라서 경기의 분위기나 흐름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전반전에는 상대방이 집중력도 높고 체력적으로도 우수했기 때문에 전반전 경기력이 안 좋았다. 전반전 경기력이 안 좋다 보면 팀이 깨진다.
우리 팀의 경우 선수 11명 이외에 가용인원이 많지 않다. 즉,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고 다음주 예상은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것도 아니고 불리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 공격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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