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손흥민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의 경질 사실을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과,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포체티노 경질 사유에 대해 밝혔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3승5무4패로 14위에 그쳤다. 이에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들은 "레비 회장과 토트넘의 수뇌부들이 포체티노의 경질을 논의하고 있다. 이미 후임까지 물색하고 있다"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미국 언론 폭스 스포츠는 포체티노 경질 전인 17일(한국시각) "포체티노가 레비 회장에 의해 경질된다면 손흥민도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 하에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이적 초반에는 에릭 라멜라와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손흥민의 신뢰 역시 매우 크다.
후임 감독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선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손흥민은 누가 오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많은 팬 역시 손흥민이 이 기회에 토트넘을 떠나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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