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MC인 장성규가 1회 게스트로 출격,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1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교양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은 소위 '어른이'로 불리는 2030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는 프로그램. 1회에서는 MC인 장성규가 자신의 경제 관련 고민을 나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경제 관련 지식을 유익하게 얻을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진 것. MC 장성규의 입담과, 프리랜서 선언 후 달라진 수입에 대한 솔직한 발언 등도 화제가 됐다.
이에 연출을 맡은 기훈석 팀장은 2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걱정을 했다. 루틴하지 않은 시도를 해서"라며 "젊은 분들이 보실 땐 '워크맨'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70분자리 '워크맨'이 될 수 없으니 실망할까봐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평에 대한 공을 장성규에게로 돌렸다. 기 팀장은 "장성규 씨 나온 걸 재밌어하더라. (말을) 시원하게 해주는 게 재밌는 것 같다"며 "수입이나 소비를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오는 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 씨가 되게 솔직하게 해줬다. VCR 찍고 하는 게 계약 사항에 없었다. 스튜디오에서 MC 하는 것만 하기로 했었는데 첫 회 때 본인이 해야겠다고 하더라"며 "부담감이 갈 수 있지 않나. 솔직히 위화감이 들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그 걱정은 많이 덜었다"고 장성규가 1회 게스트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게스트는 어떻게 꾸려질까. 2회에서는 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 기 팀장은 "연예인 분들이 일단 절반은 된다. 다양하게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운동선수, 유튜브 크리에이터분들도 섭외 중이다. 다들 성규 씨랑 비슷하게 '수입을 말해도 괜찮냐'고 하더라"며 "2030에게 인지도 있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기 팀장은 "젊은 친구들 돈 안 떼이게 전세, 대출 때 실질적인 팁을 주는 것이 공영방송이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시청자들이) 예뻐해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