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강태오 역모 막으러 칼 들었다…정준호 실족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강태오의 역모를 막으려 궐에 나타났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광해(정준호 분)에게 분노하는 동주(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가 궐을 떠나자 중전(박민정)은 윤저(이승준)를 구하고, 아들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윤저는 겸사복이 녹두(장동윤)라고 밝혔고, 중전은 "염치없지만 내 아들을 꼭 지켜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광해는 윤저가 옥사를 탈출했단 소식을 들었다. 그 시각 동주는 광해를 겨누고 있었다. 하지만 광해가 비틀거리자 녹두가 광해를 부축했고, 동주는 활을 쏠 수 없었다. 동주를 본 호위병이 동주를 막아섰지만, 윤저가 동주를 구했다. 윤저는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려 한단 동주에게 세상에 복수를 하란 부모는 없다고 말했다.

광해는 "날 없애고 그놈을 앉히려는 것이다. 파발을 보내 경계를 강화하고, 죄인과 중전을 찾으라"라며 당장 한양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날 밤 율무(강태오)가 궐에 무혈입성했다. 병력은 모두 흡수했고 파발도 막았다.

그러던 중 백종사관은 광해에게 겸사복의 정체가 녹두라고 밝혔다. 백종사관은 "정윤저가 길렀다는 전하의 아들인 듯하다"라고 고했고, 광해는 "그럴 리가. 봐야겠다. 보고 직접 들을 것이다"라며 잡아 오라고 명했다. 광해는 "내 온 마음을 다 주었거늘. 감히"라며 눈물을 흘렸다.


광해는 "감히 날 속이고 내 옆에서"라며 칼을 들고 녹두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도승지가 무사들을 이끌고 광해 앞을 가로막았다. 도승지는 "오늘 밤 안으로 전하를 모시고 궐로 들어가야 하거든요"라고 말했고, 광해는 도망쳤다. 그 앞에 나타난 건 동주였다.

동주는 "검을 절벽 아래로 버려주시겠습니까"라며 활을 들었다. 광해가 칼을 버리자 동주는 "제 이름은 유은서이다. 역모죄로 온 가족을 죽인 것도 모자라 무덤까지 파헤치라 하셨죠"라고 정체를 밝혔다. 이를 들은 광해는 "과인을 죽이려고? 너 또한 그러려고 내 곁으로 온 것이냐. 그놈처럼"이라며 아들이 자신의 자리를 노린다고 소리 질렀다.


그제야 녹두의 계획을 안 동주는 놀랐고, 광해는 "또 죽이지 못할 이유가 없지. 내 자리를 노리는 자는 얼마든지 없앨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주는 "미쳤어. 오랫동안 당신을 죽이는 이 순간을 꿈꿔왔어.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내 고작 사람 같지도 않은 걸 죽이자고 그 세월을"이라며 "당신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빈껍데기라고"라며 활 시위를 당겼다.

동주가 쏜 화살은 녹두를 뒤쫓던 이에게  꽂혔다. 동주는 "당신은 죽일 가치도 없어"라고 말했고, 광해는 벌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다. 동주가 손을 내밀었지만 소용없었다.

녹두는 병판대감에게 사실을 알리고, 능양군의 역모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궐로 들어간 녹두는 율무에게 칼을 겨누며 "역당의 무리를 소탕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녹두는 "없어? 그럼 하는 수 없고. 들어오시오"라고 말했고, 이어 병판대감이 군사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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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