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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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

기사입력 2010.06.19 22:57 / 기사수정 2010.06.19 23: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일본을 1-0으로 누르고 16강행을 거의 결정지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E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웨슬리 스나이더(인터 밀란)의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지킨 네덜란드는 16강행을 거의 확정지었다.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답답한 경기였다. 일본을 맞아 더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번번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1골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를 최전방에 놓은 4-2-3-1전형으로 나선 네덜란드는 마르크 판 봄멜(바이에르 뮌헨)과 니헐 데 용(맨체스터 시티)이 이끄는 미드필더에서부터 볼 점유율을 놓여 나갔다. 좌우 측면에서 빠른 패스와 스피드를 살려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센터링 된 공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일본 수비수에게 걸렸다.

특히 후반 40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아인트호번)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은 일본의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의 선방에 걸렸다. 계속된 네덜란드의 공격에서 후반 44분, 크리스얀 훈텔라르(AC밀란)가 아크 정면에서 최종 볼 트래핑이 길었다. 그러나 그 공을 아펠라이가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총 9개의 슈팅을 했고 그 중 유효 슈팅은 4개뿐이다. 네덜란드답지 않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고 유효 슈팅이 많다고 할 수 없는 경기었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단순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이 아니라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유효 슈팅이여서 더더욱 아쉬움만 남겼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오는 25일 03시 30분, 카메룬, 덴마크와 각각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사진=스네이더 ⓒ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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