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가 다시 냉동캡슐로 들어갔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5화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의 앞에 수상한 차량이 나타났다.
이날 백영탁(이도엽)의 보호를 받고 있었던 고미란은 자신의 눈 앞에 경찰복을 입은 테리킴이 나타나자 마동찬이 주었던 전기 충격기를 이용해 그를 제압하고는 황급히 도주했다. 다행히 고미란은 안전하게 경찰서로 향했고, 고미란이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동찬은 진심으로 고미란을 걱정했다.
반면, 고미란은 마동찬이 체온을 정상으로 복구시키는 신약을 먼저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마동찬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테리킴(윤주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마동찬을 걱정시켰다. 이에 마동찬은 방송국 사장 김홍석(정해균)을 찾아가 "테리킴 그자식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마다. 얼굴을 넣어서 광고를 내보내자. 형도 양심이라는 게 있어봐라. 자기가 한 잘못에 대해 수습과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황박사의 도움으로 체온 유지 신약을 맞은 마동찬의 체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이제 곧 정상 체온인 36.5도를 눈앞에 둔 상황. 고미란은 추위를 느끼는 마동찬을 신기한 듯 바라봤고, 그를 향해 "정말 신기하다. 나도 내일 가서 주사 맞을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마동찬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조금만 찾아라. 황박사님도 마지막까지 맞고 끝까지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얼마 후, 마동찬은 황지훈(최보민)이 "피디님 만약 다시 시간을 돌린다면 이 실험을 할 거냐"라고 묻자 "할거다. 아무도 하지 않으니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위해 도전하는 것은 피디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나하영(윤세아)가 외국 특파원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2년 후에 돌아오는 거냐. 그럼 돌아오면 술 한잔하자. 편하게 친구로"라고 말했다.
마지막 시약 투여로 인해 완전히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 마동찬은 곧장 고미란에게 약을 맞추려 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고고구구 촬영을 앞둔 상황. 고미란은 촬영을 마친 후 시약을 맞으려 했고, 마동찬은 촬영장에 나갔다가 고미란이 테리킴에 칼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됐다.
마동찬은 쓰러진 고미란은 곧장 병원으로 옮겼지만 고미란의 상태는 위독했다. 설상가상으로 의료진은 고미란의 체온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복 수술을 할 수 없다고 전했고, 결국 마동찬과 그의 부모님은 고미란을 다시 냉동 캡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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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