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선발 데뷔전에 한일전 중책' 이승호, 2이닝 6실점 강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이승호가 관중으로 가득찬 도쿄돔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한국 야구 대표팀 막내 투수 이승호는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중책을 맡은 이승호는 2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59개의 공을 던졌다.

1회 이승호는 선두타자 야마다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 사카모토의 중견수 뜬공에 1사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마루에게 낫아웃 삼진을 이끌어냈고, 스즈키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줬으나 아사무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잘 넘겼다. 

2회에는 요시다를 2루수 땅볼, 마스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아이자와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2루타가 됐고, 기구치의 안타에 들어오며 일본에 1점 리드를 내줬다.

한국이 3회초 황재균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말 이승호는 선두 사카모토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마루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승호는 스즈키, 아사무라, 요시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2점을 더 잃고 결국 무사 만루 상황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이용찬이 마스다에게 밀어내기 볼넷, 아이자와의 적시타와 기구치의 땅볼에 점수를 허용하며 이승호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en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