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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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위법 정황 포착" VS 주얼리사 "대금 미지급"...엇갈리는 입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16 06:55 / 기사수정 2019.11.16 01: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도끼가 주얼리 업체 A사와 4000만 원 미납 문제를 두고 분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얼리 업체는 도끼가 4000만 원을 미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도끼 측은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15일 디스패치는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가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도끼가 외상으로 주얼리 총 2억4700만 원어치를 가져갔으나 현재까지 약 4000만 원을 미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A사가 낸 소장에 따르면 도끼가 반지, 팔찌, 목걸이, 시계류 등 약 2억4700만 원에 달하는 보석류 6점을 외상으로 가져고, 이후 물품 대금 납입을 미루는가 하면, 자신의 통장 잔액 6원이 찍힌 사진을 전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소속사는 이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2018년 9월 25일, 도끼가 A사로부터 20만6천 달러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총 금액 20만6천 달러 중 17만1300달러를 변제하고, 3만4700달러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도끼 소속사에 따르면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특히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이 지난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했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사는 지난 6일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도끼의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속사는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한다"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도끼와 주얼리 업체 A사의 입장은 분명하다. A사는 도끼의 4000만 원 미납은 물론 대금 납입을 미루며 통장 잔액 6원이 찍힌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한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도끼 측은 A사의 불법 정황을 포착한 상태라며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 또한 분분히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일리네어레코즈 측 공식입장 전문

1. 도끼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쥬얼리 업체인 A사에서 USD 206,000 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 하였습니다.


2. A사는 총 금액 USD 206,000 중 USD 171,300을 변제하고 USD 34,700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의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 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하였습니다.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 되기 전 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 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하였습니다.

4.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2019년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하였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첨부 : 당시 발송 공문

5. 2019년 11월 6일 A사는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도끼의 소속사인 (주)일리네어레코즈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6. 도끼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건강문제로 인해 2018년 11월 부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동시에 (주)일리네어레코즈의 대표직 및 모든 지분을 정리 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7. 도끼의 회사 내 직책 및 소유 지분과 관계 없이, 본 건은 도끼 개인적 사안입니다. 하지만 (주)일리네어레코즈는 소속 뮤지션의 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하여 소송 당한 날짜로부터 오늘까지도 A사의 한국 법률 대리인과 조정을 위한 절차를 원만히 밟고 있었습니다.

8.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주)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 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일리네어레코즈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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