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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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수익금 25%는 TV조선 몫? "사전 동의 구해" vs 누리꾼 "노동력 착취" [종합]

기사입력 2019.11.15 17:50 / 기사수정 2019.11.15 16:4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의 수익금 일부를 TV조선이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더팩트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1위를 차지한 송가인이 행사 및 방송 등 수익금의 50%를 정산받고 나머지를 소속사와 TV조선이 나눠갖는다고 보도했다. 비율로 따지면 송가인의 수익금 중 25%가 TV조선에 돌아가고 정미애, 홍자, 정다경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계약은 내년 연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송사가 25%의 수익을 가져간 선례는 못들어봤다", "이런 수익배분은 크게 잘못된 것", "노동력 착취다", "진정한 갑질"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이는 CJ ENM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는 차이점이 있다. CJ ENM은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로 발탁된 연습생들과 계약을 맺은 뒤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다. CJ ENM이 모든 권리를 가지고 일부 권한과 수익금을 대행사와 소속사로 분배하는 구조다.

반면 '미스트롯' 출연자들은 각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즉 모든 권리는 소속사와 가수들에게 있는 것. 하지만 TV조선에서 사전 합의 없이 수익에 대한 권리를 요구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송가인의 '미스트롯' 우승 후 몸값이 10배 이상 뛰면서 현재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의 행사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5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TV조선이 가져간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방송 전 출연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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