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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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도 좋은데, 클롭이 더 오래 있어야 돼"

기사입력 2019.11.15 14:50 / 기사수정 2019.11.15 14:5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 스티븐 제라드의 이름이 언급되는 가운데, 리버풀의 레전드 로비 파울러는 위르겐 클롭의 장기 집권을 원했다.

리버풀은 최근 유럽 최고의 팀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지난 시즌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많은 전문가와 리버풀 팬은 "리버풀 최고의 영입은 클롭"이라며 클롭을 찬양했다. 클롭은 2015/16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이 원하는 색을 입혀가는데 주력한 클롭은 B급 선수들로 평가 받는 선수들을 영입해 월드 클래스 선수로 키워내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리버풀 팬들은 "종신 계약"을 외칠 정도로 클롭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클롭은 재계약과 관련해 어느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클롭이 축구계를 떠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클롭의 후임으로는 리버풀 최고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언급되고 있다. 제라드는 2018년 6월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제라드는 올 시즌에도 셀틱과 함께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 유로파 리그에서는 FC 포르투를 꺾는 등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리버풀의 감독을 맡기엔 이른 시기지만,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를 이끌고 선전하자 이같은 여론이 커졌다.



로비 파울러도 클롭의 후임으론 제라드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지금 레인저스에서 정말 잘 하고 있다. 레인저스가 제라드 부임 이후 더 강 팀이 됐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제라드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이어 "제라드는 언젠간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오고 싶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다음 감독으로도 언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다음 감독을 찾는 것 자체를 원치않는다. 클롭이 팀을 더 오래 이꿀어줬으면 좋겠다. 그건 곧 리버풀이 앞으로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의미기 때문"이라며 클롭의 장기 집권을 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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