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아일랜드 세친구의 무아지경 '양곱창 먹방'(ft. 된장찌개)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아일랜드 세친구들이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양곱창을 '폭풍흡입'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닐, 다라, 바리, 다니엘의 '먹방 여행'이라고 칭해도 될 부산 여행기가 그려졌다.

먼저 닐이 친구들에게 소개한 첫 번째 음식은 밀면이었다. "예전에 팀 합주가 끝나면 홍대에서 육쌈냉면을 매일 먹었다. 숙취에 아주 좋다"며 "육쌈냉면 주인이 왜 맨날 오냐고 물어봤다"고 말하던 닐은 친구들을 위해 물밀면 4개와 왕만두 6개를 주문했다. 차가운 음식이 생소한 아일랜드 친구들이었지만 닐의 지시대로 식초를 넣고 면을 자른 후 깨끗하게 한 그릇을 비우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태종대에 방문한 친구들은 바닷가에서 즉석으로 썰어주는 회와 소라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깻잎에 쌈도 싸먹고 소주를 곁들이며 행복해했다. 그 다음 남포동으로 간 아일랜드 4인방은 명물인 씨앗호떡과 인절미호떡, 치즈호떡을 주문해 "한국에 와서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는다", "정말 맛있다"며 닐을 뿌듯하게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진 먹방 속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는 닐이 저녁식사로 적극 추천한 '양곱창'이었다. 

가게에 도착한 이들은 '내장요리'라는 닐의 설명을 듣고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러면서 "어떤 부위인거야? 어떻게 먹는거야?"라며 질문했다. 그러나 닐도 정확히 곱창이 어떤 부위인지 몰랐던 터라 "아마..바비큐인데..양고기야"라며 이름 때문에 착각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음식이 나오고 먼저 먹게된 다니엘은 곱창을 먹자마자 "괜찮은데? '아주 좋다'를 뭐라고 말해야돼?"라고 닐에게 물으며 "맛있어요"를 연발했다. 이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은 다니엘과 바리도 곱창을 먹기 시작했고, "진짜 맛있네. 맛있다"라며 폭풍흡입하기 시작했다. "1시간 전만 해도 내장에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다같이 섞어서 구워 먹는 게 대박인 것 같아"라며 연신 감탄했다.

뒤이어 나온 된장찌개의 맛이 궁금해진 다라는 먹자마자 "키야.."라는 익숙한 한국식 감탄사를 해 MC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된장찌개의 구수한 맛에 빠진 다라는 아예 뚝배기채 들고 마시는 모습까지 보였다.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저녁식사에 대만족한 친구들을 보며 닐도 흐뭇해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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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