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8 05:48 / 기사수정 2010.06.18 05:48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멕시코가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멕시코는 18일 (이하 한국시간) 플로크와네 피터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A조 2라운드에서 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강호 프랑스를 눌렀다. 후반 19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어낸 에르난데스가 첫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간 멕시코는 이어 후반 34분 바레라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노장 블랑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멕시코는 화려한 프랑스의 공격진을 뛰어난 수비집중력으로 완벽히 봉쇄한 동시에 효과적인 연계 플레이로 프랑스의 허를 찌르는 공격까지 성공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비록, 주전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가 부상으로 전반 도중에 교체당했으나, 아기레 감독이 벨라를 대신하여 투입시킨 바레라가 페널티 킥을 유도해내며 조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멕시코는 마지막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반면,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최악의 선수로 뽑힌 구르쿠프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두었지만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프랑스는 리베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 시켰으나 부정확한 패스와 함께 집중력 면에서 멕시코에 뒤지며 완패하고 말았다. 믿었던 리베리와 아넬카는 멕시코의 수비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프랑스는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 남아공을 상대로 대승해야만 하고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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