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호주가 미국을 꺾고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닐슨 감독이 이끄는 호주 야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야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슈퍼라운드 첫 승을 신고, 호주와 미국의 라운드 전적이 나란히 1승3패가 됐다. 호주의 승리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분배된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1장의 향방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호주가 시작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호주는 1회초 미국 선발 태너 하우크를 상대로 선두 티모시 케넬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앤드류 캠벨읭우전 2루타 후 로버트 글렌디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로건 웨이드의 땅볼에 홈에서 주자가 아웃됐으나 곧바로 아론 화이트필드의 적시타가 나오며 호주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좀처럼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1회 실점한 하우크가 안정감을 찾았고, 호주 선발 티모시 애서튼 역시 5⅓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미국의 타선을 묶었다. 이어 나온 불펜들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주의 2점 리드가 이어졌다.
미국은 8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뽑아냈다. 선두 마크 페이튼이 호주 라이언 시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점수는 1-2, 하지만 1점 차를 만든 미국은 점수를 뒤집는데는 실패했고, 호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