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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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 부폰영입에 성공할까?

기사입력 2006.10.21 07:33 / 기사수정 2006.10.21 07:33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종국 축구전문기자] 지난  레딩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첼시의 골키퍼 체흐와 쿠디치니가 부상당한 이후, 첼시의 새로운 골키퍼 영입과 관련, 유럽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많은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부상 직후 프리미어리그 클럽 볼튼은 감독이 직접 나서 볼튼의 골키퍼를 임대해 주겠다고 제안한데 이어 한때 지금은 은퇴한 프랑스 출신 골키퍼, 바르테즈의 첼시 영입설도 있었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출신의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국내의 한 축구 포털 사이트에 이운재의 첼시 입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사기도 했었다.

지난 수요일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전에선 첼시의 No.3 골키퍼 힐라리오가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지만, 부자구단 첼시의 골문을 지키기에는 어딘가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첼시의 골키퍼 영입에 관해 많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부폰의 첼시 이적설이 수면으로 떠올라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사고 있다.

부폰의 에이전트인 파버리는 영국의 대중지 <더선(The Su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첼시 구단주 아브라히모비치의 이적제안을 의식하고 있다. 부폰이 첼시로 이적하는 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그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재 부폰이 이탈리아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지만, 축구에 있어선 어떤 상황이라도 급변할 수 있다."라며 부폰의 첼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가 나간 지 얼마 후 또 다른 에이전트인 마르티나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폰의 이적은 없을 거라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된 이후 수많은 이탈리아 클럽에서 이적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부폰은 팀을 떠나지 않았고, 현재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부폰은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워준 유벤투스에 보답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첼시가 부폰을 원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것은 체흐의 빠른 부상회복을 의미한다. 첼시 같은 빅 클럽이 세계 최고수준의 골키퍼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첼시의 영입제안을 거절한다는 것은 어느 팀에 있어서나 거절하기 힘든일이다." 라고 말하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부폰을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개골 함몰이라는 중상을 당한 체흐는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자구단 첼시에 있어는 체흐를 대신 할 만한 대형 골키퍼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부폰의 유벤투스 잔류 의지는 매우 강하며,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B 초반 여섯 경기중 다섯 경기를 승리, 내년 세리에A로의 승격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부폰이 첼시로 이적하더라도 부상에서 복귀한 체흐와의 주전경쟁은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부폰의 첼시 이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부폰의 에이전트 파브리의 말처럼 어떠한 상황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첼시와 부폰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축구팬은 주목하고 있다. [사진ⓒ피파월드컵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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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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