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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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무단 퇴근' 호날두, 최대 '2년 출전 정지' 중징계도 가능

기사입력 2019.11.13 09:55 / 기사수정 2019.11.13 10: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른 시간 교체로 불만을 품고 경기 중 무단으로 경기장을 벗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과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되며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 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입단 후 가장 짧은 출전 시간이었다.

이에 호날두가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뒤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했다. 퇴장이나 큰 부상이 아닌 이상 벤치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인 행동이지만, 호날두는 이를 무시했다.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라커룸으로 향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조기 교체했다.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헌신했다"라고 말했지만, 호날두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줄지 않았다.

호날두의 이 행동은 '2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이탈리아 TV 프로그램 티키타카에 출연한 안토니오 카사노는 "AS로마에서 뛸 당시 라치오와 경기에서 호날두와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경기장을 떠나던 중 2년 징계 규정이 있는 것을 알고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본인의 과거 행동을 고백했다. 카사노는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도핑 테스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징계에 관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카사노의 말 대로라면 호날두는 선수 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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