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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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X김영옥의 40년 우정 여행→아들들이 준비한 '삼굿구이'까지 [종합]

기사입력 2019.11.13 00:22 / 기사수정 2019.11.13 00:29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아들들이 엄마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만찬이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 김영옥 두 엄마의 '40년 우정 여행'의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태안에서의 아침식사를 하는 수미네 가족의 모습이 나왔다. 아침식사를 하던 탁재훈이 "영옥 어머니는 혼잣말을 많이 하시더라"고 말하자 아들 윤정수, 장동민, 김수미까지 폭소했다. 김수미는 "맞아. 말을 많이 해"라며 맞장구치면서 "둘이 통화하면서 전화 한 번 끊으려면 '그래, 들어가. 어어.'이렇게 말하는 것만 5분 걸린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아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윤정수는 "두분처럼 소녀같이 사는 게 가장 건강의 비결인가봐"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리고 나는 언니하고 얘기하다 보면 무심코 돌아가신 분이 많이 생각난다"며 운을 떼 아들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이내 "너희도 머지 않았어"라고 허를 찔러 아들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수미와 김영옥은 수산시장 나들이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수산시장에 방문해 전어, 대하, 가리비 등 저녁 준비를 위한 장을 봤다. 와중에 가족들에게 선물할 오징어 젓갈과 돌게장을 구입하면서 서로 계산을 하겠다고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이 보여졌다. 

결국 자신이 계산하는 김수미의 모습에 김영옥은 "아휴 XX 내가 그것만 사준다니까. 너한테 맨날 음식도 얻어먹는데"하면서 친근한 비속어를 내뱉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아주 좋아하겠네. 남편이 워낙 이걸 좋아해가지고. 원수니 뭐니 해도 맛있어하는 건 사가게 돼"라고 덧붙여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두 엄마의 마지막 우정 여행을 기념해 세 아들은 저녁 식사로 '삼굿구이'를 준비했다.삼굿구이는 삼베로 삼굿을 할 때 나오는 수증기를 이용하여 감자·고구마·옥수수·돼지고기 등을 익혀 먹는 풍속음식이다. 뿐만 아니라 된장찌개를 더 좋아한다던 엄마들을 위해 된장찌개도 손수 끓인 모습을 보여 감동을 유발했다.

김영옥은 삼굿구이를 연신 신기하게 바라보며 감탄했다. 마침내 구이가 완성됐고, 두 엄마는 아들들이 준비한 삼굿구이의 수육, 등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만찬을 즐기던 김수미는 "언니는 밖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 꼭 남편 생각이 난대"라고 말하자 김영옥은 수줍은 듯이 웃었다. 탁재훈은 "그러면서 계속 혼자 드시잖아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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