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이정재의 김갑수를 향한 큰 그림이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에서는 이정재와 김갑수의 치열한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준(이정재 분)은 송희섭(김갑수) 장관을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제거해나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첫 번째 타깃으로는 주진화학 이창진(유성주) 대표였다.
이창진 대표의 비리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된 강선영은 "이창진 대표. 나도 잡아야겠어. 태준씨가 알고 있는 정보 나한테 넘겨"라며 공조를 제안했고, "이 일에서 손 떼"라며 회유하던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 눈 피해서 두 사람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태준씨 혼자서는 힘들어"라고 말하는 강선영에 결국 "강선영 의원실과 정보 공유하기로 했다"며 "7년 전 주진화학 사건 자료, 준비해"라고 윤혜원에게 말하며 공조 시작을 알렸다.
이에 강선영 의원실에 모인 장태준, 윤혜원, 이지은, 한도경은 준비한 사건 자료들을 함께 보고하고 분석하며 주진화학의 산재 소송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며 새로운 막을 열었다.
이 모든 일이 장태준이 꾸민 일임을 알게 된 송희섭은 오원식(정웅인)에게 장태준을 데리고 오라고 했고, 장태준과 의원실에서 대립하게 됐다. 자신이 보낸 화분이 쓰레기통에 넣어져있는 것을 보게 된 장태준은 "아깝네요. 좀 더 키우셨으면 꽃이라도 구경하셨을텐데"라고 말했고, 송희섭은 "그러게 말이야. 근데 너 태준이 지금 뭐하는거야. 이성민(정진영) 복수라도 하겠다는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태준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며 송희섭을 도발했고, "허물 벗고 이무기가 됐다고 눈에 뵈는 게 없어? 초상집 개를 거둬줬더니 주인을 물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장태준은 "제가 아직도 의원님 보좌관으로 보이십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법무부 장관 저 자리 제가 만들어드린 겁니다."라며 차분히 답했다.
송희섭은 "너 이성민 꼴 날래? 꽃은 피기 어려워도 지는 건 한순간이야!"라며 소리쳤다. 장태준은 "최연소 검찰 지검장,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그리고 법무부 장관까지 참 많은 이력을 남기셨는데 제가 그 이력에 한 줄 더 얹어드리죠. 현직 법무부 장관, 최초 구속으로"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관실로 들이닥치는 기자들의 모습이 보여졌다.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정치 싸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보좌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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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