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11 06:50 / 기사수정 2019.11.11 00:58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가 윤세아의 악행에 대해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4화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이 마동찬(지창욱)과 함께 있는 나하영(윤세아)를 목격했다.
이날 마음이 상한 고미란은 마동찬의 전화를 일방적으로 받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마동찬은 하루 종일 전화를 받지 않는 고미란을 만나 "무슨 일 있느냐. 너 내가 전화 안 받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마동찬의 질문에 고미란은 "받기 싫어서 그랬다.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 싸울 것 같고, 싸우면 내가 질 것 같고, 지면 억울할 것 같다. 우리는 싸우면 안 되지 않느냐. 내가 을이기 때문에 내가 무조건 상처를 받는다"라고 대답했다.
고미란은 마동찬을 향해 자신이 이 관계에 있어 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고미란은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을이다. 오늘 밤 곰곰이 생각해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자. 지금은 내가 이성을 잃은 상태라 실수할 것 같다"라며 돌아섰고, 마동찬이 자신을 붙잡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끼며 "그렇다고 또 잡지도 않느냐. 나 어떡하냐"라고 고개를 떨구었다.
특히 고미란은 다음날 방송국에서 나하영(윤세아)과 마주치자 "다음날, 고미란은 나하영 "왜 아직까지 결혼하지 않으셨느냐. 지금도 그 사람 좋아하시냐. 국장님 멋있다. 여전히 예쁘시고. 무엇보다 마동찬을 사랑했던 사람 아니냐. 나 국장님 신경 쓰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하영은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피디님은 나를 좋아하긴 하는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마동찬은 "솔직히 너한테 처음에 반한 건 아니다. 나도 잘 모르겠다.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모르겠다. 그냥 좋아 죽겠는 거다. 나 옛날 사람이라 오글거려서 더는 못하겠다"라고 대답했고, 고미란이 "지금 갑질하는 거냐. 피디님이 아무리 날 좋아해도 나한테는 안된다"라고 말하자 "솔직히 마음을 꺼내서 저울에 달아보았느냐"라며 자신이 더 좋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고미란은 마동찬의 가족들과 만나 "나 아직 스물넷이다. 결혼 생각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나 꽤 괜찮다. 나 일도 열심히 하고, 편식도 안 하고, 성격도 좋다. 나 돈도 되게 많다. 방송국에서 700억 받을 거 있다. 마동찬 피디님 별난 성격 받아 줄 수 있는 사람 세상에 몇 없다"라고 강조했다.
극적으로 마동찬과 오해를 풀게 된 고미란은 낮에 만났던 장호신(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호신이 여자친구를 위해 냉동캡슐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오늘 어떤 남자가 여자친구와 냉동 캡슐에 들어가겠다고 하더라. 혹시라도 내가 캡슐에 들어가게 된다면 절대로 따라 들어오지 말아라. 밖에서 나를 지켜달라"라고 말했고, 마동찬은 "내가 거길 왜 다시 들어가느냐. 절대로 안 들어간다"라고 답했다.
다음날, 나하영은 고미란을 불러내 자신이 이형두와 어떤 거래를 했는지 털어놨다. 나하영은 "그 사람이 나와 같은 고통을 받길 바랬다. 사랑하는 여자가 젊어서 나타났는데 자신은 나이 들어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이길 바랐다"라고 털어놨고, 충격에 휩싸인 고미란은 "피디님은 몰랐으면 한다.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하자"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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