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6 10:36 / 기사수정 2010.06.17 17:57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정대세의 국적은 대체 어디야?
네티즌 사이에서 정대세의 국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정대세의 아버지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 정대세의 국적도 한국이지만, 정대세는 스스로 북한을 택했다.
실제로 정대세의 형 정이세는 현재 한국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충주 험멜의 골키퍼인 정이세는 국적이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팀에 입단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정대세의 국적의 이해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재일교포'를 이해해야 한다.
부모의 한국 국적에 따라 정대세도 한국인이었지만,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북한'을 택한 것이다.
정대세는 국적문제를 해결하고 북한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FIFA에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다. FIFA또한 유권해석을 내려 정대세의 상황을 인정했고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정대세가 조선학교를 나온 것 또한 북한 국적을 택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민족 교육에 관심이 있는 재일교포가 다닐 수 있는 학교는 민단에서 만든 학교와 북한 총련계에서 만든 조선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민단에서 만든 학교는 단 4개에 불과해 거의 대부분의 학생은 총련계 학교를 다니게 되고, 정대세도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북한 국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또한, 조선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 축구선수로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자신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 정대세는 북한의 유니폼을 입겠다고 마음먹었다.
특히, 안영학은 K-리그 수원 삼성에서도 뛴 적이 있다. 그 당시에도 내국인 입단인지, 외국인 선수 입단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법무부와 통일부에서는 북한국적을 가진 사람이 국내에 취업할 경우는 내국인 신분으로 대하게끔 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안영학의 K-리그 진출은 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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