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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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흥행불패 공효진, 작품성·화제성·흥행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19.11.08 09: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효진이 매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시청률 20% 고지 돌파를 목전에 뒀다. 그 중심에는 3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공효진이 있었다. 극 중 강인한 엄마의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에 가슴 떨리는 설렘까지 공효진이 그려내고 있는 동백은 매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성공률 100%의 작품 선구안으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견고히 다진 공효진이기에 가능했던, ‘동백꽃 필 무렵’의 이유 있는 시청률 상승 요인을 살펴봤다.

# 공효진 + 로코 = 100% 흥행

공효진과 로코 장르의 조합은 흥행 100%를 보장한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증명된 것처럼 공효진의 로코는 작품성, 화제성, 흥행성까지 모두 갖추며 독보적인 위치에 이르렀다.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역시 적수 없는 수목극 1위, 최근 7년간 개봉한 한국 로맨스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만큼 공효진은 다시 한번 로코퀸 '공블리'의 위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모두를 사로잡은 데에는 마치 현실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캐릭터의 특별함이 있다. 초보 셰프(파스타)부터 비호감 연예인(최고의 사랑), 트라우마를 지닌 정신과 의사(괜찮아, 사랑이야), 생계형 기상 캐스터(질투의 화신)까지 공효진은 여린 외면과는 달리 단단한 내면을 가진 인물들을 탄생시켜왔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하는 인물로 만들어내는 공효진은 로코라는 장르 속에서 끊임없이 캐릭터를 변화시켜왔다.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 캐릭터 또한 편견 속에 갇혀 살아왔지만 그의 매력이 더해진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동백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또 한번 저격했다.

# 현실 연기로 이끌어내는 공감력


희로애락을 모두 표현해내는 공효진의 현실 연기는 단연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더욱 깊어진 그의 섬세한 표현력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한층 성장한 동백 캐릭터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강자에게는 맹수로, 약자에게는 히어로가 되어주는 동백의 새로운 모습은 공효진의 상황에 따른 연기 강약 조절로 마치 나의 이야기가 된 것 같은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자연스러운 숨결까지도 캐릭터의 사소한 감정 변화를 전하는 공효진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도 온전히 와 닿으며 공감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 자타 공인 ‘케미 여왕’

공효진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상대 배우들과 남다른 찰떡 호흡을 선보여왔다. 만났다 하면 화제를 불러 모았던 그의 케미는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고, 많은 배우들의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손꼽혀왔다. 본인뿐 아니라 상대 배우의 매력까지 끌어올리는 공효진의 마술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풋풋하고 달달한 로맨스는 기본, 사사건건 싸우는 앙숙, 코끝 찡한 모자 케미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미우나 고우나 정이 한껏 들어버린 동네 언니들과 향미(손담비)와의 워맨스까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하는 공효진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 시청률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공효진이 그려내는 동백은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잔잔하게 스며들고 있다. 앞으로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둔 가운데, 남은 이야기 속에서 공효진이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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