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 '탈춤' 세리머니 약속 지켰다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그리스 전에서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캡틴' 박지성의 '봉산지성' 세리머니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막전에 삼성 ‘두근두근 대한민국’ 블로그에 선보인 박지성의 '탈춤' 골 세리머니(http://samsungcampaign.com/376) 약속을 박지성이 지킨 것.

지난 12일 그리스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후반 7분 쐐기골을 넣고 두 팔을 휘젓는 박지성 표 '탈춤' 세러모니를 선보였다.

'두근두근 대한민국' 블로그에서 공개되었던 박지성의 골 세리머니 UCC는 한국전 경기에서 선보일 멋진 '골 세리머니'를 고민하는 박지성을 위해 맨체스터 시민들이 추천한 다양한 세리머니 중 박지성이 뽑은 최고의 세리머니 5개를 직접 시연하는 내용이다. 이중 박지성은 맨체스터 시민들이 추천한 5개의 세리머니 중 '신토불이! 탈춤 세리머니'를 1위로 뽑았었다.

네티즌들은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킨 박지성 선수가 너무 대견하다"면서 "'봉산나니'의 새로운 버전인 '봉산지성'이 탄생했다"고 열광했다.

'봉산나니'는 지난 시즌 박지성의 팀 동료인 루이스 나니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자 봉산탈춤 같은 동작으로 함께 세리머니를 하여 만들어진 별명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회자하였다.

17일에 있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지성이 또 한 번의 탈춤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