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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vs파라과이, F조 선두 위한 방패들의 대결

기사입력 2010.06.14 19:47 / 기사수정 2010.06.17 18:0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가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F조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상대적으로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가 약체로 평가되어 16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두 팀에게 중요한 경기임이 틀림없다.

15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예선 첫 경기, 이탈리아와 파라과이의 경기는 방패 대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에 이어 2개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영원한 우승 후보이다.

특히 골문을 지키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날이 갈수록 관록이 묻어나 안정감을 더해주고 파비오 칸나바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파비오 그로소(이상 유벤투스), 잔루카 잠브로타(AC밀란)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노쇠했다는 평도 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조직력은 안정감을 더한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지역 예선 10경기에서 18득점 7실점으로 무난히 8조 1위를 차지하며 남아공행 티켓을 땄다. 최근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파라과이를 잡는다면 무난하게 16강 진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역시 수비력이 우수한 팀이다. 남미 예선에서 10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18경기에서 16실점으로 브라질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이다. 다리오 베론(우남 푸마스), 파울루 다실바(선더랜드), 훌리오 카세레스(리버 플라테), 클라우디오 모렐(보카 주니어스)로 예상되는 수비진은 최정상급이라는 평이다.

공격력 역시 로케 산타크루스(맨체스터 시티)가 건재한 가운데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분전했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른헨티나에 각각 1승 1패, 1승 1무로 강팀을 잡는 고춧가루 팀으로 이번 이탈리아전에 나선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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