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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1년 만에 신곡 '5월의 밤', 음악적 시도 없지만 진실된 곡"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11.06 11:50 / 기사수정 2019.11.06 10: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자이언티(Zion.T)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이별 순간의 아픔까지 개인적 연애 경험담을 담은 자작곡으로 돌아왔다.

자이언티 새 싱글 '5월의 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자이언티 새 싱글 '5월의 밤'은 과거 자신의 연애 초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쓴 자작곡으로,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해 감성 '케미'를 더했다. 자이언티는 "예전 연애 경험의 기억을 떠올렸다. 개인적인 스토리가 담긴 노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가사를 쓴 노래다. 아무래도 너무 개인적인 내용으로만 꽉 채우게 되면 아무도 듣지 않을 것 같았다. 모두의 노래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김이나 작사가님에게 부탁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이번 곡에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 맞춰가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설렘 등의 감정을 담아냈다.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과 서정적인 감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는 "한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게 되고 초반의 설렘 같은게 익숙해지고 그 부분에서 싸우기도 하고 실망하고 권태도 겪는 그런 과정들 속에 감정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뻔한 노래지만 내용이 진실되다. 그걸 어떻게 들려줄지 걱정도 된다. 빠르고 신나는 노래 해달라는 얘기도 듣고 심지어 많이 쌓여서 들려드릴 수 있지만 지금 이 노래를 내는게 제가 지금 말하고 싶은 연말에 단지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곡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EP 앨범 'ZZZ' 이후 약 1년 만의 신곡이다. 그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음악활동을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나오는 곡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새로운 시도도 하고 싶어서 욕심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2020년도 되고 2010년대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곡을 내게 됐다. 제가 그동안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온 1990년대, 2000년대 감성을 정리하는 의미를 가졌다. 앞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앞두고 제가 갖고 있떤 노래를 이번 2019년 마지막으로 털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이번 노래를 내기까지 고민을 많이 겪었다고 했다. 본인 스스로에 대한 음악적 확신이 없었기 때문. 그는 "정말 마음에 드는 콘셉트와 테마의 노래들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곡을 내지 말잔 생각까지도 들었는데 욕심도 생기고 너무 심심하더라. 그래도 제 목소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제게 노래 언제 나오냐고 물어볼 때마다 그래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일하자' '성실해지자' '게으르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서 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이번 신곡 이후 발표할 음악적 활동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보였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저와 함께 팀을 구성한 음악적 동료분들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분들이 모여있다. 곡들도 꽤 많이 쌓여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2020년대로 넘어가면 또 새로운 음악들이 나올거고 저 역시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시도도 하게 될텐데 제 팀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업계 내에서 재밌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활동하는 팀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자이언티는 "작곡가, 연주자들이 있는 팀이다. 지금까지는 티를 내지 않았다. 만들어 놓은 곡들도 있고, 새로 곡도 계속 쓸 계획이다. 계획이 바뀔 수도 있지만 결과물들을 어필하고 싶다"며 팀 활동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심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는 제가 티를 많이 내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티를 내려고 한다. 어떤 노래가 나오고 생각을 한다는 과정들을 공유하고 싶다"며 대중적 소통과 더불어 음악적으로 보다 성장하는 가수 자이언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자이언티 신곡 '5월의 밤'은 오늘(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더블랙레이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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