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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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감독,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다"

기사입력 2006.10.12 10:26 / 기사수정 2006.10.12 10:26

이우람 기자

[인터뷰] 시리아 대표팀 파예드 이브라힘 감독 
    


ⓒ 엑스포츠뉴스 이우람
 
[엑스포츠뉴스 = 상암 이우람 기자]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가 끝난 후 시리아의 파예드 이브라힘(42) 감독은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는데도 무승부를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 측면 공격을 통한 역습을 연습한 시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3번의 득점 기회에서 한 방의 멋진 카운터어택을 성공시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임 밀로사프 라데노비치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를 지내다 베어벡 감독처럼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이브라힘 감독은 "우리 팀의 베스트 멤버가 7명이나 빠져(3명 경고 누적)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시아 최강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감독은 이어 밝은 표정으로 "한국이 70%이상의 공 점유율을 보였으나 그게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시리아가 전반 득점 뒤 기회를 살렸더라면 이길 수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 한국이 기회에 비해 골을 넣지 못했다. 어떻게 보는가.
"한국은 오늘 문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특히 헤딩으로 처리하는 부분은 좋았지만 발을 이용한 부분(슈팅)이 나빴다."

- 한국의 공격패턴이 단조로워 수비하기 편했던 듯하다.
"그렇지는 않았다.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은 매끄러웠다."

-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 한국 모두와 경기를 해봤다. 한국이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예상한다면.
"한국에 어려운 경기가 될 듯하다. 시리아는 테헤란에서 비겼지만 이란 해외파가 합류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완패했다. 원정경기에 해외파들이 제 기량을 되찾은 상태의 이란을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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