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역한 지드래곤이 YG엔터테인먼트의 구원투수가 될까.
3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의 전역식이 공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 감사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짧은 경례를 하고 자리를 떴다.
그렇게 귀가를 하는 듯 했지만, 그는 3천명의 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고 아들을 맞이하는 부모님과 뜨거운 포옹을 했다.
팬들과 만남을 가진 지드래곤은 많은 함성에 당황한 듯 했지만, 울컥한 듯 전역신고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의 만남을 어색해하는 권지용을 향해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쳤다.
지드래곤은 "지금도 좀 얼떨떨하다"고 말하며 "잘 돌아왔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아쉽지만 제가 부모님도 오시고 해서. 아들의 도리를"이라며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과의 만남을 마친 후 지드래곤은 집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거수경례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다. 전역을 한 스타들과 다른 인사가 의혹을 빚은 것. 일부 누리꾼들은 "군 복무를 제대로 한 게 맞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 의식하지 않는 듯, 지드래곤은 가족들과 홈파티를 하는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3개월 전 소집 해제한 탑 역시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 향후 지드래곤을 향한 이목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승리는 버닝썬 논란으로 빅뱅을 탈퇴했으며 탑 역시 연예계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대성 역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양현석 대표는 사퇴를 한 상황이다.
이에 지드래곤이이 솔로 활동을 이어갈지, 아니면 전역을 앞둔 태양과 대성과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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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