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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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마음 뿐" 몬스타엑스 원호, 채무 논란 속 그룹 탈퇴→셔누, 논란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22:20 / 기사수정 2019.10.31 21: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몬스타엑스 원호가 탈퇴한 가운데, 셔누 역시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정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에 원호가 출연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특히 이와 더불어 "내 돈 언제 갚냐"라는 글을 전해 이목을 집중케 했다.

팬들과 설전이 이어지던 중,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다은의 폭로는 계속됐다. 

정다은은 스타쉽 측 변호사와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원호가 자신과 동거할 당시 월세를 부담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물건을 판 것은 물론,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 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스타쉽은 이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서희가 자신의 SNS에 정다은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익의 제보자는 자신의 부인이 몬스타엑스 셔누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스타쉽 측 법률대리인은 "셔누는 A씨가 결혼을 했다거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A씨와 만났다. 앞으로 A씨와 만날 계획도 없다. 향후 부부의 법정 분쟁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논란은 점점 커졌고 급기야 포털사이트에 원호와 셔누의 이름은 물론 몬스타엑스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결국 스타쉽 측은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원호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스타쉽 측은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도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탈퇴소식이 전해진 뒤, 원호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남기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스타쉽은 셔누에 대해서도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이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에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여자분이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소속사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원호가 탈퇴를 하게 되면서 몬스타엑스의 향후 스케줄은 6인 체재로 진행 될 예정이다. 셔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며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원호 자필 편지 전문

원호입니다.
제일 먼저 팬 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까지요.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오늘 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멤버들을 비롯하여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하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다음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이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에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여자분이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소속사는 확인하였습니다.

남편분이 회사로 연락이 오셔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고 이후 결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셔누는 해당 여성분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셔누로서는 다른 부부 사이의 일이라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히고 이와 함께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확인하는 문자도 보낸 것입니다.

어떠한 경위이든 관계된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팬들께 논란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오해와 억측 등에 대하여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인스타그램, 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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