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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원호, 채무 불이행 논란→탈퇴→'엠카' 컴백 무대 無편집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20:10 / 기사수정 2019.10.31 19: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몬스타엑스 원호가 결국 채무 불이행 등의 논란으로 탈퇴를 하게 된 가운데, 이날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는 예정대로 올랐다.

원호는 지난 29일 '얼짱시대' 출신의 정다은이 "내 돈 언제 갚냐"라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정다은의 인스타그램 글이 공개되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정다은은 스타쉽 측의 변호사와 나눈 문자를 공개했고 원호가 자신과 동거할 당시 월세를 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물건을 훔쳐 팔고 돈을 빌렸음에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 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계속되는 폭로 속에 논란은 거세졌고 스타쉽 측은 원호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31일 소속사는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사안에 있어서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탈퇴가 공식화 된 후, 원호는 몬스타엑스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제일 먼저 팬 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탈퇴 소식을 알리며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호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며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원호는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MIRROR' 무대는 편집 없이 공개됐으며 원호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Find You'와 'Follow' 무대에서도 원호는 함께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 Mnet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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