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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둔 복수극"…최명길X차예련, '우아한 모녀'로 LTE 복귀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15:04 / 기사수정 2019.11.04 10: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명길과 차예련이 '우아한 모녀'로 뭉쳤다. 전작이 종영한 후 빠르게 복귀를 하게 됐다.

31일 오후 서울 앙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최명길, 차예련, 김흥수, 김명수, 이훈, 오채이와 어수선 PD가 참석했다.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복수와 모성애를 키워드로 한 파격적 스토리를 빠른 스피드로 전개, 안방극장에 폭풍처럼 휘몰아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어수선 PD는 "2TV 일일연속극의 특징, 정체성이 있어서 약간의 복수를 하긴 해야 하지만 기존의 복수극과는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 약간 기존 복수극 더하기 출생의 비밀과 약간 좀 다른 게 있다. 아기가 유괴가 돼 복수의 도구로 쓰이고 이런 게 조금 더 얹어졌다. 이런 게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말씀을 드릴 게, 단지 복수만 가느냐. 그건 아니다. 복수의 도구로 이용을 하는 게 아니고, 처음엔 이용을 하지만 최명길 씨와 차예련 씨 두 모녀의 인간적인 것들이 복수와 갈등, 이걸 그대로 밀고 가야하느냐. 그런 갈등이 기존 출생의 비밀이 있는 복수극과는 차별화될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명길과 차예련은 각각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이후 거의 공백기가 없이 복귀하게 됐다. 이에 대해 먼저 차예련은 "사실 제가 출산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이러면서 공백기가 4년이 넘게 있었다. 그래서 연기에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퍼퓸' 끝나고 거의 바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명길 선배님이 엄마 역할로 캐스팅이 되셔서, 선배님에게 기대와 의지를 하려고 했다"며 "10년 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었다. 워낙 친하기도 했고 그래서 편하게 선배님이 잘 챙겨주시기도 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최명길 역시 빠른 복귀에 대해 "사실 공백기가 전혀 없다. 그래서 조금 망설였던 부분도 있었는데 '우아한 모녀'에서 캐리정 캐릭터를 꼭 최명길이 해야 한다는 말에 설득을 당했다. 하면 할수록 하길 잘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 선생님, 배우 여러분들. 특히 차예련씨와는 한번 작품을 해봤기 때문에 그 전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배우 라인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어수선 PD는 "최명길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이고 톱으로 몇십년을 군림하고 계신다. 차예련은 아시다시피 미니시리즈를 많이 했는데, 두 사람을 많이 보면 일일연속극 캐스팅이 아니라 미니 같은 캐스팅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흥수 씨도 4~5년 만에 복귀작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김명수 씨, 이훈 씨는 베테랑 연기자들이다. 오채이 씨는 거의 연기로는 신인인데 제가 선택한 이유를 말씀을 좀 드리면, 주눅들지 않는 끈기, 악착같은 게 보이더라"고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각각 짚었다.

어수선 PD의 말처럼 김흥수는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는 "4년 동안 본의 아니게 일을 쉬게 됐는데 일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며 "어떻게 하다 보니 돌아오게 됐는데 '여기가 내 집이구나', 연기할 때 살아있는 느낌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분들 몰입할 수 있게 연기를 잘 하겠다"는 각오의 말도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이야기가 나왔다. 기존 KBS 2TV 일일드라마가 10% 중반대 시청률이 나오는 상황. 차예련은 "'20%는 넘지 않을까?' 촬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려운 일이라고는 하는데, 20%는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표로 밝혔다.

한편 KBS 2TV '우아한 모녀'는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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