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시크릿부티크' 김태훈이 김선아의 복수를 돕기 위해 장미희에게 접근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0회에서는 위예남(박희본 분)이 아빠를 죽인 엄마 김여옥(장미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우선협상자가 조광그룹에게 넘어가자 김여옥(장미희)은 분노했지만, 제니장(김선아)은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모두 제니장의 계획대로였다. 제니장은 조광그룹이 우선협상자가 되게 한 후 이현지(고민시)에게 산업스파이 누명을 씌워 조광그룹을 매장할 계획이었다.
윤선우(김재영)는 제니장이 CCTV 영상까지 조작한 걸 알고 반발했지만, 제니장은 이현지에겐 이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여옥이 이현지를 처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고민하던 윤선우는 이현지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윤선우는 멀리서 지켜보려고 했지만, 상황상 이현지가 연행되는 걸 눈앞에서 보게 됐다. 이현지는 "윤 변호사님"이라고 불렀지만, 자기를 보지 않는 윤선우를 보며 어떻게 된 일인지 깨달았다.
그런 가운데 위정혁(김태훈)은 제니장과 하는 일을 앞으로 자신에게 상의하라고 했다. 김여옥이 갑자기 변한 이유를 묻자 위정혁은 한 식구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답했다. 위정혁은 제니장에게도 모진 모습을 보였다. 위정혁은 "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나 보다"라고 말했고, 제니장은 충격을 받았다.
이를 본 윤선우는 위정혁의 뒤를 밟았고, 위정혁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고 오해했다. 윤선우는 위정혁에게 주먹을 날리며 이혼하라고 했지만, 위정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평생 제니장을 외롭게 할 거라고 했다. 윤선우가 "적어도 넌 그러면 안 되지"라고 울부짖자 위정혁은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이 모질게 굴어야만 나중에 제니장이 정을 떼고 미련 없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윤선우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 두 사람의 사랑에 절망, 오열했다.
한편 제니장은 차승재(류승수)에게 위예남의 DNA 검사 결과를 알려주며 "의약품 투약 사고로 사건 종결됐다. 예남이 압박 용도로만 사용해라. 회장님한테 들키면 당신 안전도 보장 못 하니까"라고 했다. 차승재가 이 카드를 어떻게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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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