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미네 반찬' 셰프 최현석이 요리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전인권으로 인해 고통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배우 임현식, 김용건, 가수 전인권에게 계란말이, 쪽파김치, 명태조림, 그리고 김수미만의 특별 레시피인 매콤소고기김밥 등 반찬 레시피를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현식과 김용건도 요리에 어설펐지만, 그 중 최고는 전인권이었다. 다른 출연자들보다 느린 요리 속두는 기본이고, 김수미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실수 연발이었다.
첫번째 반찬인 계란말이를 만들 때 계란을 푸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어렵게 계란을 풀고 재료까지 썰어넣었지만, 계란말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계란을 태우면서 '롤케이크' 비주얼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쪽파김치를 만들 때도 실수의 연속이었다. 쪽파를 한끼분량으로 나누어 묶어주라는 김수미의 말에 전인권은 진짜로 쪽파를 물건 묶듯이 묶어냈고, 이를 본 최현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 하셔야 할 것 같다"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날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매콤소고기김밥 비법을 전수했다. 햄, 맛살, 어묵, 시금치 등 기본 재료를 그나마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김밥을 마는데에서 역대급 실수를 했다. 김발에 김도 깔지않고 그냥 밥을 얹어 김밥을 싸려고 했던 것.
최현석은 전인권에게 설명을 해주고 아주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역대급 실수를 한 전인권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넘어서 박장대소했다. 김수미 역시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괜히 최현석에게 "너가 옆에서 뭐 했냐"고 야단을 치기도 했다.
또 전인권은 김밥을 김발과 같이 말아버리기도 했다. 최현석이 옆에서 직접 김밥을 마는 시범을 보이고 설명도 해줬지만, 전인권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전인권은 쿨하게 다 터진 김밥을 손으로 주무르며 김밥 모양을 잡아나갔다.
이런 전인권의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보는 최현석은 고통받는 표정을 지어 큰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